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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영화 소개, 줄거리, 평론

by 꿀딴지이 2025. 3. 26.

영화 '인턴' 포스터

영화 소개

2015년 개봉한 미국 코미디 드라마 영화로 낸시 마이어스(Nancy Meyers)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그녀는 '왓 위민 원트(2000)', '사랑은 너무 복잡해(2009)'등 감각적인 로맨틱 코미디와 따뜻한 가족 드라마를 연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영화 '인턴'에서도 세대 간의 소통과 삶의 균형, 일과 인간관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냈습니다.

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와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가 주연을 맡아 연기했습니다. 드 니로는 은퇴 후 무료한 삶을 보내던 70세 노인 벤 휘태커 역을 맡았고, 해서웨이는 자신의 힘으로 성공한 젊은 CEO 줄스 오스틴 역을 연기했습니다.

이 영화의 핵심 주제는 세대 간의 격차를 뛰어넘는 우정과 배움입니다. 나이와 경험이 다르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삶과 일을 바라보는 두 주인공이 서로에게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치들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는 기존의 노년층에 대한 편견을 깨고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많은 관객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또한 현대의 여성 CEO가 겪는 부담과 가정과 일 사이에서의 갈등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면서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작품은 성공과 인간관계, 세대 간의 존중과 배려라는 깊은 메시지를 담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 벤은 70세의 은퇴한 회계사입니다. 아내를 떠나보낸 후 여행도 다녀보고 요가도 해보지만 여전히 공허한 마음을 채우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한 온라인 패션 스타트업 회사에서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도전하게 됩니다. 이 회사는 젊고 유능한 여성 CEO 줄스가 설립한 곳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하지만 바쁜 일정과 가정생활을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줄스는 점점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회사 내부에서도 그녀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나이 많은 인턴인 벤을 부담스러워하던 줄스는 그의 신중함과 따뜻한 성품, 그리고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를 점점 인정하게 됩니다. 벤은 단순한 인턴이 아니라 줄스의 조언자가 되고 그녀의 고민을 들어주며 인생의 멘토 같은 존재가 되어갑니다.

줄스는 투자자들로부터 회사 운영을 위해 새로운 CEO를 영입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를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면서도 회사를 직접 경영하고 싶은 마음과 가족을 지키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벤은 줄스에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라고 조언하며 그녀가 자신감을 갖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줄스는 CEO 자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가정과 일의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줄스가 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둘은 공원에서 요가를 함께 하며 평온한 시간을 보냅니다. 세대를 초월한 우정과 배움, 그리고 따뜻한 인간관계가 돋보이는 장면입니다.

평론

세대 간의 소통과 배움,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는 영화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며 감동과 유머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현대 직장인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잘 보여줍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압박, 여성 CEO가 겪는 어려움, 가정과 일 사이에서의 균형, 그리고 조직 내에서의 신뢰 문제 등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입니다.

또한 나이 많은 벤이 젊은 직장 동료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세대 간의 문화 차이도 흥미롭게 그려졌습니다. 처음에는 옛날 방식이라고 무시당하지만 그의 경험과 지혜가 결국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의 멘토-멘티 관계를 뒤집습니다. 젊은 CEO가 경험이 많은 시니어 인턴을 가르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벤이 줄스에게 인생과 경영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특히 벤이 줄스에게 신뢰와 지지를 보내며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과정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성공만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줄스는 일을 사랑하지만 가정도 지키고 싶어 한다. 벤은 은퇴 후에도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직장 생활과 개인적인 행복을 어떻게 조화롭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것과 성공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되새기게 만듭니다.

전반적으로 따뜻한 색감과 밝은 분위기로 진행되며 지나치게 무겁거나 극적인 갈등을 피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젊은 직장인들에게는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주고, 중장년층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로버트 드 니로의 따뜻한 연기와 앤 해서웨이의 현실적인 CEO 연기가 돋보이는 이 영화는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일과 삶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깁니다.